AI 노트 04 / 06
측정이 가설을 기각할 때
훅으로 토큰을 아끼려던 계획을 실측하니 절감 대상이 전체의 0.003%였습니다. 도구는 남기고 목적을 바꿨습니다. 컨텍스트 기준선·레퍼런스 조회 비용·스킬 발동까지, 숫자를 먼저 재고 규칙을 만든 기록입니다.
- 토큰
- 기준선
- 세션 로그
AI 협업의 비용은 체감으로 판단하기 쉽고, 체감은 자주 틀립니다. 세션 로그 전수에서 숫자를 뽑아 계획을 검증한 사례들입니다. 절감 대상은 예상한 곳에 없었고, 예상하지 않은 곳에 있었습니다.
사례
04-1
훅 토큰 절감 가설 — 0.003%
- 문제
- 린트·타입체크·테스트 결과를 모델이 읽는 것이 낭비로 보였습니다. 훅이 대신 돌리고 요약만 넘기면 컨텍스트가 줄 것이라는 가설로, '측정 → 훅' 순서로 시작했습니다.
- 설계
- 세션 기록 전수에서 검증성 셸 호출을 골라 결과 크기를 재고 전체 토큰 대비 비율을 구했습니다.
- 결과
- 호출 383회 · 결과 총량 149,649자(약 37K 토큰) · 중앙값 217자 · 최대 3,306자. 전체 1,185M 토큰의 0.003%. 부르는 쪽이 이미 tail로 잘라 부르고 있어 절감할 양이 처음부터 없었습니다. 훅은 남기고 목적을 '토큰 절감'에서 '검증 누락 방지'(세션 종료 시 검증 스크립트 강제 실행)로 바꿨습니다.
04-2
컨텍스트 기준선 — 이후 변경은 이 숫자 대비로만
- 문제
- '컨텍스트가 무겁다'는 체감만 있고 얼마나 무거운지, 어디서 무거운지 숫자가 없었습니다.
- 설계
- 응답 1회당 컨텍스트 크기의 분포와 턴당 증가량, 세션별 점유율을 세션 로그에서 집계해 기준선으로 저장했습니다.
- 결과
- 응답 1회당 컨텍스트 중앙값 286,743 · p90 685,794 · 최대 999,602 토큰, 턴당 증가 중앙값 989. 상위 세션 1개가 전체의 34%(399.4M)였고 원인은 한 화면 파일에 대한 Edit 48회와 Read 17.5M자 — 절감 대상은 훅이 아니라 여기 있었습니다.
04-3
레퍼런스 라이브러리 조회 비용 — 1/12
- 문제
- 10개 도메인 512개 레퍼런스의 색인 파일 하나가 11만 토큰. 자료 하나 찾으려고 색인을 통째로 읽고 있었습니다.
- 설계
- 각 항목에 '누가 어떤 상황에서 드는지'와 '이럴 땐 아니다'를 붙이고, 상황 문장으로 검색하는 스크립트로 색인 전체 읽기를 대체했습니다.
- 결과
- 1회 조회 토큰 10,547~31,478 → 2,487 (약 1/12).
04-4
스킬 발동 — 횟수가 아니라 직전 요청을 본다
- 문제
- 스킬이 존재하는 것과 발동하는 것은 다릅니다. 발동률 숫자만으로는 과발동과 미발동을 구분할 수 없었습니다.
- 설계
- 세션 기록에서 스킬 호출과 스킬 문서 읽기를 세고, 그 옆에 직전 요청 문장을 함께 출력해 사람이 판정하는 스크립트를 만들었습니다.
- 결과
- 세션 30개 기준 발동 — 설계 판단 3·레퍼런스 7·충돌 해결 6·브랜치 최신화 1·파이프라인 0. 파이프라인 0은 프로젝트 문서에 규칙 사본이 남아 스킬을 부를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. 정밀도·재현율은 아직 없습니다 — 정답 집합을 만드는 비용이 현재 오발동 비용보다 크다는 판단이고, 이 판단도 측정값이 바뀌면 바뀝니다.
남은 규칙
- 01절감 가설은 분모를 먼저 잰다. 전체의 몇 %인지 모르면 도구를 만드는 비용이 절감액을 넘는다.
- 02가설이 기각되면 도구를 버리지 말고 목적을 바꾼다.
- 03기준선을 먼저 저장하고, 이후 변경은 기준선 대비로만 말한다.
- 04횟수는 판정이 아니다. 판정에는 맥락(직전 요청)이 필요하다.